2025년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 주민 대피령 발령…현재 상황은?
| 대구 뉴스
함지산 산불, 진화 후 이틀 만에 다시 재발화
지난 4월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된 지 이틀 만인 4월 30일 오후에 다시 불길이 재발화되었습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서변동 일대로 확산되고 있으며, 대구시는 긴급히 주민 대피령을 발령한 상태입니다.
주민 90여 명 긴급 대피…요양원 입소자 포함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자 대구 북구청과 소방당국은 인근 요양원 입소자 및 일반 주민 90여 명을 긴급히 대피시켰습니다. 북구청 관계자는 “고령자가 많은 지역인 만큼 화재 연기로 인한 건강 피해 우려가 커 신속히 대피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헬기 6대, 인력 300여 명 투입…진화 총력
산림청과 소방본부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 6대와 인력 300여 명을 투입했으며, 현재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함지산은 급경사 지형으로 접근이 어렵고, 바람이 시시각각 방향을 바꿔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 원인 조사 착수…잿더미 속 흔적 분석
이번 산불의 재발화 원인에 대해 경찰과 산림청은 현장 감식과 드론 영상 분석을 통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진화된 지역에서 연기가 계속 났다”며, 완전 진화 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근 학교 등교 조정 및 교통 통제
산불 확산으로 인해 북구 일대 초·중·고등학교는 등교 시간을 연기하거나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함지산로 일부 구간은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소방차와 구조 차량의 긴급 이동이 우선되고 있습니다.
산불 재발화, 예방 대책 마련 시급
전문가들은 이번처럼 재발화되는 산불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며, 초기 진화 후 잔불 감시 강화와 기상 변화 대응 매뉴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도심 인근 산림은 인구 밀집 지역과 가까워 재난 피해가 더욱 클 수 있어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결론: 주민 안전 최우선…지속적인 정보 확인 필요
대구 함지산 산불은 현재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주의와 정보 확인이 요구됩니다. 대구시청 및 북구청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 대피 정보를 확인하시고, 인근 주민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